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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남 여수] 화양면, 나진국밥

by san-snack 2023. 2. 5.

여수 엑스포 이후 여수여행을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다. 여수 하면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등을 생각하는데 나는 이번 여수여행 이후 여수 하면 나진국밥이다.
처음 나진국밥을 알게 된 건 성시경 유튜브였다. 뭐 유튜브 촬영이라 맛있다고 하겠거니 했는데 같이 일하는 고향이 여수인 동생의 ‘찐 맛집’ + ‘엄지척’을받고 여수여행 가는 김에 한번 먹어봤다.

음…!!!!!! 일단 식당 도착은 오전 10:50경 이미 줄이 가득했다. 우리도 서둘러 식당 앞 ‘테이블링’으로 대기순번을 받았다. 아마 어플로도 순번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대기순번을 기다릴 겸 주변 마을을 둘러보고 시간을 보낸 지 약 3시간! 드디어 주문을 했다. 우리 뒤로는 4팀 정말 가까스로 순번을 받은 것 같다.

국밥
수육 대

국밥은 평범해 보이지만 고기, 콩나물, 육수 그리고 들깨! 서로 조화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바닥을 보일 때까지 “이게 왜 이렇게 맛있지?”를 반복한 것 같다.
수육… 진짜 이건 잊지 못할 맛이다. 돼지머리 수육이라 해서 주문하고도 약간 걱정했는데 웬걸!? 이렇게 야들야들하고 고소하며 입에 착착 붙을 수가 있을까? 전라도 시그니처 초장 + 들깻가루 소스에 찍어 데친 부추랑 먹으니 진짜 여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진국밥은 노포다. 간판에 보이듯이 011 번호! 노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위생, 청결 부분이 있지만 이것이 노포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노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추다. 그렇지만 음식은 완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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