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청송 주왕산 등산 이후 정말 오랜만의 등산을 다녀왔다.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어 등산을 다녀오지 못해서인지 팔공산으로 가는 내내 설레었다. 팔공산 말로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드디어 가본다!
목차
1. 팔공산
2. 팔공산 등산코스
3. 팔공산 등산일지
3-1. 팔공산 등산로 입구
3-2. 아직까지는 무난한 코스
3-3. 본격적인 등산 시작
3-4. 동봉
3-5. 정상 비로봉
3-6. 석조약사여래불
3-7. 등산의 마무리 8번식당
4. 마치며
팔공산
팔공산은 제23호 국립공원으로 높이 1,192m의 산이다. 대구광역시 동구와 군위군, 경상북도 경산시, 영천시, 칠곡군에 넓게 걸쳐 있는 태백산맥 줄기의 산이고, 최근 도립공원에서 23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팔공산 등산코스
팔공산 등산은 수태골탐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동봉을 거쳐 팔공산 비로봉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등산을 다녀왔다. 누적고도 753m로 8.51km, 운동시간 약 4시간 소요되었다. 하시만 이번에도 급한일로 인해 500m 등산로 진입 후 다시 돌아갔다 왔다.
등산일자 : 2024.5.25(토)
등산코스 : 수태골주차장-동봉-팔공산비로봉(정상)-수태골주차장
등산시간 : 4시간 4분, 운동거리 : 8.51km
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
팔공산 등산일지
팔공산 등산로 입구
수태골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하는 등산객들은 수태골주차장을 검색하고 찾아오면 된다. 주차장은 3 구역으로 되어있다.
등산로 입구에 화장실이 2곳 정도 있다. 주차장에 하나, 입구에 하나!
등산을 시작하면 잘 정리된 길을 따라 입구까지 가게 된다.
아직까지는 무난한 코스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녹색 펜스를 따라 올라가게 된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계곡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펜스를 설치해 두었다고 한다. 이 코스는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다. 참고로 여기부터는 화장실이 없으니 입구에서 꼭 볼일을 해결하고 등산을 시작하길 바란다.
수태골에서 시작하는 팔공산 등산로는 중간중간 계곡을 건너는 곳이 여러 곳 나온다. 그럴 때마다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씻으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날려 보았다.
아직까지는 무난한 등산로다. 가파르지 않고 주변 푸릇푸릇해진 나무들을 보며 여유롭게 올랐다.
등산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암벽등반 할 수 있는 암벽도 있다. 이 날 등산하는 동안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은 못 봤지만 참 이곳을 오른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본격적인 등산 시작
이제부터는 가파른 등산코스의 시작이다. 불규칙한 돌계단과 바위길을 걷다 보면 잘 다듬어진 데크 계단이 정말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숨차게 오르다 보면 다리도 나오고!
눈앞에 다음 계단이 보이는 돌계단 코스도 나온다.
그다음 가파른 데크 계단을 올랐다. 이렇게 반복하며 오르다 보니 동봉에 도착했다.
동봉
팔공산 정상에는 군부대도 있어 사진을 찍는데 제한이 있었다. 그래서 올리지는 않았다.
동봉에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해 걸었다.
정상 비로봉
동봉에서 정상 비로봉 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정상에 중계소가 있어서 산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대구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뷰를 보니 대구대표 명산이 확실한 것 같았다.
석조약사여래불
정상에서 원점인 수태골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석조약사여래불이 보였다. 마침 기도할 일이 있어 아프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하산을 했다.
등산의 마무리 8번 식당
대구 맛집을 찾아보던 중 막창순대가 나왔다. 막창순대? 대구 하면 막창이 유명한데 그걸 가지고 만든 순대? 궁금해서 찾아보니 8번 식당과 이모식당이 유명하다고 한다. 이모식당은 8번식당 바로 앞에 있었다. 우리는 8번 식당으로 갔고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맛은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맛이었다. 고소한 양배추 무침에 고기, 순대를 싸먹는 맛이 있었다. 국밥은 크게 특별하지 않은 맛이었다.
마치며
이번 대구 팔공산 등산은 정말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와서인지 설렜지만 꾀나 피곤했던 등산이었다. 등산도 꾸준히 다녀야 체력도 유지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제발 꾸준히 갈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