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번째 등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22번째 인증 경북 대야산! 새 해 첫 등산을 합천 가야산으로 가려했지만 조금 더 가까운 경북 문경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목차
1. 등산코스
2. 등산일지
2-1. 대야산 입구
2-2. 등산로 시작
2-3. 용추를 지나고
2-4. 난코스 시작
2-5. 드디어 정상이다
2-6. 밀재로 가는길
3.마치며
등산코스
높이 931m로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대하산-대화산-대산-사애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고 한다.
오랜만의 쉬는 날 등산을 어디로 갈지 고민이었다. 등산 전날까지 합천 가야산을 목적지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와있었다. 운전을 해서 가야 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그래서 정한 곳이 경북 문경시 대야산이다!!
등산일자 : 2022. 1. 11.(화)
등산코스 : 용추계곡주차장-월영대-정상-밀재-월영대-주차장
등산시간 : 4시간 25분
주차료 무료, 입장료 무료
등산일지
대야산 입구
내비게이션 목적지 용추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이 날 새벽에 눈이 오고 영하의 날씨로 등산하기에 그다지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에서는 두 대의 차만 주차되어 있었다. 등산하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었다.
주차장에서 입구 언덕을 오르면 첫 이정표를 만난다. 이 정표에서 정상까지 5km를 가면 된다. 이정표 앞에서 화이팅! 한번 외치고 다시 출발!!
저 산 정상이 대야산 정상이다. 대야산 등산코스를 찾아보면서 많이 본 대야산장이다. 대야산장 옆길로 대야산 등산로로 향한다.
대야산장 옆 화장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등산로에 더 가까이 주차하고 싶은 사람은 이곳에 주차를 해도 될 것 같다.
화장실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500m 정도다. 등산코스를 한번 더 숙지하고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로 시작
등산로 옆으로 용추계곡이 흐르고 있는데 이 날은 계곡물이 꽁꽁 얼어 있었다. 봄, 여름, 가을에 오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따라 등산로를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등산로 입구에서 용추까지 가는 길은 데크로 포장이 잘 되어있다. 편하게 등산로를 따라갈 수 있다.
용추를 지나고
용추다! 계곡물이 얼어 있어서 딱히 좋은지 알 수 없었다. 물놀이 안전요원 전용 정자가 있는 걸 봐선 여름에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등산하는 동안 등산로 주변 멋진 바위들이 지루하지 않게 해 주었다. 용추를 지나 다시 데크길이 시작되었다. 이 데크를 지나고 쉼터를 만나면 데크길은 끝이 난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오를수록 더 많은 계곡물이 얼어있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곡 얼음 위를 걸어보고 싶었지만 혼자 산행에 위험할 것 같아 참았다.
난코스 시작
이번 등산에서 제일 난코스였던 곳이다. 가방에 준비된 아이젠이 있었지만 아이젠 없이 갈 수 있다는 오기로 억지로 올라가 봤는데 괜한 힘 빼고 한참을 쉬었던 곳이었다. 겨울철 아이젠만 있다면 그렇게 난코스는 아닐 듯싶다.
이후에는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빙판이 있는 암릉 구간보다는 안전하고 쉽게 오를 수 있었다.
꾸역꾸역 오르다 한 번씩 뒤돌아보면 점점 주변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겨울의 산은 조용하면서도 뻥 뚫린 게 매력인 것 같다. 같은 산이어도 계절에 따라 분위기, 풍경이 다르니 이 매력에 산에 계속 오게 된다.
정상부근 바위들이 장관이다. 진짜 산을 갈 때마다 신기하다. 어떻게 산에 이런 바위가 있고 이 바위를 오를 등산로를 만들었는지 말이다.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도착이다. 맑은 날의 겨울 대야산의 정상 풍경은 대단했다. 옛 민속화에서 보이던 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사진 속 정상의 모습은 평화롭지만 이날 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앞머리에 고드름이 생길 정도였다.
대야산 정상에서는 속리산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날씨가 맑아서 안내판에 보이는 봉우리들을 다 볼 수 있었다.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
캬~~ 진짜 대단히 멋있다. 정상에서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달도 찍혀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다가 이 사진은 이상하게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냥 그랬다!
정상에서 밀재로 넘어가는 길! 정상 주변뿐만 아니라 밀재로 가는 길도 그림 같은 풍경이다. 날씨만 좀 더 따뜻했어도 멍 좀 때리다 오는 건데 아쉬웠다. 이렇게 하나하나 아무렇게 찍어도 그림인 곳에서!
밀재로 넘어가면서 길을 좀 헤맸다. 분명 트랭글이랑 네이버 지도는 왼쪽으로 길이 표기되어 있었는데 실제는 낭떠러지였다. 이때 좀 졸았다 해는 지고 있고 길은 없고 이 길을 지나게 된다면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나는 딱히 방법은 없고 그냥 무조건 직진했다!!
밀재로 가는 길
직진하다 보니 밀재가 나왔다.
밀재를 지나 월영대를 만났다. 역시나 꽁꽁 얼어 있었다. 밀재서부터 월영대까지 쉼 없이 내려와 안전하게 22번째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완료했다.
마치며
대야산은 사실 기대도 안 하고 올랐던 산이다. 하지만 웬걸? 정상에서 보이는 곳의 풍경은 전부 그림과 같았고, 날씨도 환상적이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오를만한 멋진 산이었다. 역시나 대야산도 다른 계절의 산 모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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