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열일곱번째 등산! 블랙야크100대명산 21번째 인증 경북 구미시 금오산!!
이번 금오산 등산에서 느낀점은 "집에서 멀수록 더 멋진 산이다!"
약간은 포근했던 12월 금오산 등산을 다녀왔다. 구미까지 가야하는 피로가 있었지만 금오산의 정상에서 보는 풍경과 산에서 받은 기운덕분에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다. 지금부터 금오산을 소개한다.
목차
1. 금오산
2. 금오산 등산코스
3. 금오산 등산일지
3-1. 금오산 등산로 입구
3-2. 금오산성
3-3. 도선굴 가는길
3-4. 도선굴
3-5. 대혜폭포
3-6. 금오산 할딱고개
3-7. 할딱고개에서 정상으로
3-8. 금오산 정상
3-9. 금오산 약사암
4. 마치며
금오산
높이 976.5m인 현월봉을 정상으로 비교적 평탄하나 산세가 높고 기이하여 고려시대에 자연 압벽을 이용해 축성된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임진왜란 때 왜적을 방어하는 요새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계곡이 잘 발달되어 경관이 뛰어난 산으로, 1970년 6월 한국의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금오산 등산코스
등산가기 전날 등산로를 찾아보려고 여기저기 뒤저도 트랭글 경로가 잘 안나오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등산을 다녀오고 나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도선굴로 가게되면 GPS 신호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트랭글 등산코스가 엉망이 되어 버린다. 등산코스가 왔다갔다 하는건 무시하면 된다.
등산일자 : 2021. 12. 11.(토)
산행토스 : 금오랜드 주차장-도선굴-할딱봉-현월봉(정상)-약사암-금오랜드 주차장
등산시간 : 4시간(휴식시간 제외)
주차료 : 1,500원,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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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등산일지
금오산 등산로 입구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걸어오니 1주차장이 보였다. 가을이 지나간 12월 초겨울 이었지만 1주차장은 가을이 아직 남아있는것 같았다. 오늘 등산은 올랐던 등산로를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기 때문에 간단히 코스만 확인하고 출발했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오기 전까지는 잘 정리된 길을따라가게 된다.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까지는 3.3km남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길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고 보면된다. 여기부터 정상까지 계단의 연속이었다. 최초의 도립공원이라 그런가? 정상까지 등산로가 정말 잘 정리되어 있었다.
금오산성
등산로 입구에서 약 15~20분을 걷다보면 금오산성이 나온다. 이런 산중에 산성을 지었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대단한것 같다. 지금이야 장비들이 좋다고 하지만 산성을 지을 시대에는 인력으로 이 자재를 날랐을 것을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말바께 나오지 않는다.
도선굴 가는길
금오산성을 지나면 도선굴이 나온다. 도선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무속행위 금지! 내가 산을 다니면서 이런 굴이 보이면 촛불을 항상 봤던거 같다. 아마 그런걸 말하는것 같다. 도선굴로 가는길은 바위 절벽을 지난다. 이 길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녔기 때문에 바닥이 맨질맨질해졌다. 그만큼 미끄러웠다.
도선굴에 도착하기 전에 "우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한국에서 이런걸 볼수 있다니!!!
도선굴
도선굴 도착! 내가 굴에 도착했을때 혼자 있었는데 약간 으스스하니 무서웠다. 박쥐같은 무언가 튀어나올것 같았다. 인스타에서 금오산을 찾아보면 도선굴에서 점프샷을 많이 찍는것 같았다. 나는 뭐 혼자 갔으니 패스!
대혜폭포
도선굴을 나오면 바로 대혜폭포로 길이 이어진다. 도선굴에서 대혜폭포로 곧장가는 길이 있으니 잘보고 가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혜폭포까지 와서 사진찍고, 쉬었다가 돌아가는것 같았다. 폭포에서 사진찍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금오산 할딱고개
나는 대혜폭포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계단을 따라 열심히 올랐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계단 중간에서 뒤를 돌아보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산이 있구나 싶다. 풍경이 정말 멋진 금오산이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대혜폭포에서 이어지는 계단 끝까지 오르게 되면 보이는 말이다. 이 계단이 금오산에서 제일 숨이 찬다는 할딱고개다.
할딱고개에 오르면 구미시내를 볼수 있다. 이 날 안개가 끼어서 뿌연시야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금오산이었다. 그리고 할딱고개에서 보이는 금오산 정상이 신비로워 보였다. 나는 할딱 고개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했다. 할딱고개에서 정상까지 가는길은 데크계단을 조금 지나면 돌계단이 시작된다.
할딱고개에서 정상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끝없는 돌계단이다. 돌계단을 오르며 중간중간 보이는 금오산의 모습이다. 멀리 구미 시내도 보였다.
이제 등산을 하면서 얼음이 보이는 건 당연한 날이 된것 같다. 2021년도 정말 빨리 지나간것 같다.
이 날 마애석불과 오형돌탑을 가보고 싶었는데 등산로 폐쇄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다. 어쩔수 없이 바로 정상방향으로 향했다.
정상을 약 900m 남겨두고 약간의 평지가 나왔다. 능선만 따라가면 정상이 나오는가? 싶었다. 하지만 빙판과 진흙이 엉킨 길을 돌파해야 정상이 나왔다.
금오산 정상
정상석이 하나 나와서 다왔구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 정상석이 보이면 10m정도 더 가야 진짜 정상석이 나온다. 정상에 다와가서 일까 괜히 보이는 안테나도 멋있어 보였다.
진짜 정상석이 나왔다. 아마 평일이었으면 사람이 없었을것 같은데 주말이라 정상석과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도 뒷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 장찍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컵라면과 김밥! 정상에서 컵라면은과 김밥은 질리지 않는 멋진 맛이다.
금오산 약사암
정상에서 밥을 먹으면서 보인 약사암이다. 사실 안보고 가려했는데 정상에서 보니 안보고 갈수 없었다. 금오산 정상까지 등산을 하는 사람이라면 약사암에 들렀다 하산하는것을 추천한다.
약사암을 둘러보고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왔다. 오후 늦은 시간에도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어느 한 분은 백패킹 장비를 메고 정상으로 올라 갔다. 정상에서 보는 일몰을보고 산에서 1박을 하는것도 참 좋을것 같았다.
마치며
그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하려고 갔던 금오산이었다. 금오산은 다른 산과는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기에 인상이 깊었다. 물론 우리나라 산을 갈때마다 멋지다는 말바께 안나왔지만 금오산은 등산했던 기억이 또렸할 정도로 임펙트가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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