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대둔산 등산코스, 블랙야크100대 명산 1월 등산

 

2021년 두 번째 등산을 다녀왔다. 전라북도 완주군, 충남 논산시, 금산군의 경계에 있어 세 지역에서 모두 등산을 할 수 있다. 대둔산은 해발고도 879.1m으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19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객을 위해 케이블카, 금강구름다리 등이 설치되어 새로운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케이블카는 길이 50m, 높이 81m로 약 5분 정도 탑승한다.

 

 

전일 내린 눈으로 설산 볼 생각에 들뜬마음으로 대둔산주차장(대둔산공용터미널)으로 향했다.

 

등산코스

등산일자 : 2021.01.19.(화)

산행코스 : 대둔산주차장-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정상)-용문골-용문골입구-원점회귀

산행거리 : 6.1km(소요시간 : 3시간)

입장료 : 무료

 

 

등산일지

대둔산 등산로 입구 상점과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등산로로 향하는 길에 식당들이 있다. 참고로 나는 등산로 입구에 있는 식당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맛어....업....

대둔산 호텔 옆 등산로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케이블카 탑승장 전에 편의점이 있다. 등산로 입구에 편의점이 CU하나뿐인 듯했다.

 

대둔산에는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있는데 대둔산주차장으로 등산 시작 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식당가를 지나 대둔산호텔 옆길로 쭈욱 올라가면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다. 나는 워낙 이런 케이블카를 좋아하지 않지만 등산보다는 산구경을 다닌다면 케이블카 이용도 좋은 것 같다.

 

 

대둔산 등산로

등산로 진입 전 내가 갈 코스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안내도 표기상 1코스 →2코스로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로 입구 구름다리 공사로 인해 전면통제 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둔산이랑 덕유산 고민했는데 대둔산으로 오길 잘한 것 같다. 이 다리 때문에 대둔산에 왔기 때문이다.

구름다리(시종점) 구간 전면통제
통제구간 : 2021.02.01~04.30

등산로에 들어서니 계단..... 계단..... 계단의 연속인산!!

오를 때 시야로 계단이 보이는 산이다. 정말 가파른 산이었다.

이렇게 가파른데도 아이젠 착용해서 인지 미끄러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다.

 

등산시작 약 50분쯤 머리 위로 금강구름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왜 머리 위에 있나 싶다.

 

중턱에 올라 이 이정표를 본다면 케이블카 방향으로 진행해야 금강구름다리를 건널 수 있다. 직진하면 바로 정상!

 

다리 시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나 흔들릴지! 얼마나 높을지! 얼마나 멋있을지! 기대하면 다리로 향했다.

 

다리입구 도착! 대둔산이 정말 잘 되어있는 건 중간중간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다리입구도 설치되어 있어 멋진 사진 하나 건졌다.

 

다리 건너는 도중 보이는 정상과 휴게소(여기까지 물건은 어떻게 가지고 와서 판매하는지...)

다리를 건너 돌아봐도 진짜 멋있다.

 

등산로 입구부터 반짝반짝 보이던 마천대 정상석이 계속 눈에 띈다.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보이는 정상석 클라스 오졌다. 일반 정상석과는 다른 사이즈에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클라스!! 정상에서 둘러본 풍경도 장난 아니다. 대둔산 왜 이제 왔는지! 가을에 단풍으로 정말 유명하던데 이번 가을에 다시 한번 꼭! 와야겠다. 가을은 더 난리 날듯!!

 

마치며

대둔산은 어렸을 적부터 말로만 듣던 산이었다. 등산을 가자고 하면 왜 산을 가냐며 이해를 못 했었지만 지금은 산에 가는 이유를 설명하고 다니는 나로 바뀌었다. 대둔산은 가을이 정말 멋지다고 하던데 겨울도 만만치 않게 멋있는 산이었다. 산을 좋아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