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내변산 등산코스, 블랙야크 100대명산 1월 등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7번째 전라북도 부안군 내변산!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변산!

겨울 산행이지만 날이 풀려 눈 하나 없는 산행을 했다.

 

 

등산일자 : 2021.01.25.(월)
산행코스 : 내변산 탐방 지원센터-직소폭포-관음봉-세봉-내변산 탐방 지원센터
산행거리 : 9.6km(소요시간 : 3시간 20분)
주차비 : 2000원

 

내변산 등산코스

이번코스는 내소사 코스

내변산의 경우 등산코스가 다양하다. 처음에는 내소사 코스로 등산을 할까 했지만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로 직소폭포를 보려면 같은 코스를 왕복하는 원점 회귀 코스로 등산을 해야 했기때문에 내변산 탐방지원센터를 시작점으로 했다.

 

입구를 지나면 자생식물관찰원이 있다. 이곳에는 내변산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이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뭐가 뭔지는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꽃피는 봄에오면 예쁠것 같았다.

 

자생식물관잘원을 지나면 대나무 숲길이 있다. 누가 같이 갔으면 저기서 사진한방 찍었을껄.... 왠지 팬더 한 마리가 나올것 같은 대나무 밭이었다.

 

대나무 밭이 지나고 평평한 코코넛 매트가 깔려있는 길의 연속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내변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여기가 산이 맞나 싶을정도로 평탄한 길이 계속 된다. 그 길을 따라가면서 주변 풍경도 하나씩 바뀐다. 걷는 내내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날이 많이 풀렸다지만 중간쯤에 있는 저수지는 아직 얼어 있었다. 상수원이라 그런지 얼음 밑으로 보이는 물이 정말 깨끗했다.

 

캬~ 고개돌리는 곳마다 그림이다. 그림! 전에는 별 감흥 없이 보이던게 이제 감탄하며 보고 있다. 나이 들었다는 건가? 아니다 이건 누가봐도 멋있을만한 풍경이었다.

 

멀리 직소폭포가 보인다. 직소폭포 방향으로 등산을 하다보면 직소폭포 직관할수 있는 길이 나온다. 나름 폭포라고 앞에서는 웅장한 소리도 난다. 폭포는 어느 폭포든 웅장하고 시원한 느낌을준다.

 

중턱에 올라서니 멀리 바다도 보인다. 뿌연 날씨가 좀 아쉬웠다.

 

입구에서 1시간 정도는 이게 산인가 싶었지만 중간부터는 힘든 산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가파른 계단!

 

정상 도착! 공주 계룡산에 이어 내변산도 관음봉! 해발 424m지만 꽤 힘든 산이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조용한 산에서 멍때리고 한참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정상에서 라면은 진짜 세상 제일 맛있는 라면인것 같다. 보온병 바꾸고 더 맛있고 따뜻하게 먹을수 있는것 같다. 정상을 찍고 준비해간 온수로 컵라면 하나 먹고 왔다. 지금까지 제일 높은 내 식탁!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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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 산꼭데기에서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

 

산 봉우리가 푸른나무가 아니라 회색의 바위들이 보인다. 참 다양하고 신기한 산이 많은것 같다.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야! 이 모양은 절대 따라 만들지 못할것 같다.

 

마치며​

하산중 넘어져서 다치기도 했지만 진짜 진짜 좋은 산이다. 내가 사는 지역과는 정말 다른 산이고 국립공원다운 명산이었다. 내소사 코스로 다시 방문 계획을 세워야 겠다. 그리고 넘어지면서 배낭, 등산스틱이 왜 필요한지 깨달았다. 배낭이 있어 충격을 완화 해주었고, 등산스틱이 있어 넘어지고도 잘 부축 받으면서 내려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