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청화산 등산코스, 블랙야크 100대명산 23년 6월 등산 :: 청화산 휴게소 백두대간 늘재 출발 도착 코스, 최단코스는 원적사코스

블랙야크100대명산 서른네 번째 인증 충북 괴산 청화산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 무더위에 등산을 하지 않는 나는 6월 넷째 주 충북 괴산의 청화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청화산 등산코스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청화산 

 

 
청화산은 높이 984m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괴산군 중앙에 솟아있는 산이다.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에도 푸르게 보인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쉬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라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청화산 등산코스

 

 
이번 청화산 등산코스는 청화산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다. 누적 고도 639m로 꾸준한 경사로가 이어지는 등산코스다. 중간중간 암릉 구간도 있어 심심치 않은 등산코스이다.

등산일자 : 2023.6.23(화)
등산코스 : 청화산 휴게소-백두대간 늘재-청화산 정상-백두대간 늘재-청화산 휴게소
등산시간 : 2시간 16분, 운동거리 5.5km
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

 

청화산 일지

청화산 휴게소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했다. 휴게소에서 약 500m를 걸어가면 본격적인 청화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청화산 휴게소에서 500m를 걸어오면 백두대간 늘재가 나옵니다. 백두대간 표지석의 왼쪽으로 청화산 등산로가 보인다. 등산로 초입은 완만한 경사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청화산 휴게소로 운전을 하고 올 때는 비가 조금 왔었는데 다행히 등산 시작 전에 비가 그치고 하늘도 맑아졌다. 맑은 하늘과 구름 그리고 멋진 주변 산들이 등산을 더욱 재미있게 해 주었다.
 

청화산 휴게소 백두대간 늘재 등산코스는 경사도가 꽤 있는 코스였다. 초입의 약간의 완만한 코스를 제외하고 정상까지 꾸준한 경사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코스였고 중간중간 암릉구간이 있어서 체력이 더 빨리 소모된 것 같다.
 

하지만 중간중간 내 뒤에서 기다리는 청화산 주변 산이 보이는 조망은 힘듦을 잊게 만들어 주었다. 등산을 하면서 이렇게 날씨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어서 청화산 등산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지나니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다른 코스로 올라오신 분들이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정상 인증을 하고 있었다. 나도 정상석에 사람이 없을 때 정상석과 사진을 찍고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을 완료했다. 
 

정상에서 인증을 마치고 바로 하산을 했다. 하산을 하면서 명당자리 하나를 찾았고 그 자리에 앉아 컵라면 새우탕 하나 뚝딱하고 무사히 하산을 마쳤다. 산에서 먹는 라면은 그 어떤 음식보다 맛있는 것 같다.
 

 

최단코스 안내

청화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최단코스는 원적사입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청화산 최단코스다.

원적사 입구 주차장은 협소하여 주말과 같은 등산객이 많은 시간에는 눈치 싸움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청화산을 조금 더 녹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주차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치며

사실 이 날은 소백산 등산이 계획되어 있었다. 등산메이트에게 급작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혼자 갈만한 산을 찾다가 청화산을 오게 된 것이다. 조용한 청화산 등산로를 혼자 걸으며 멍~ 하니 등산을 한 것 같다. 신기한 건 이렇게 등산을 하면 오히려 개운하고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것 같다. 등산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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