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

충북 단양 소백산 등산코스, 블랙야크 100대명산 23년 8월 등산 :: 소백산 천동계곡 코스 원점회귀, 다리안 관광지 출발

san-snack 2023. 9. 6. 15:24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충북 단양 소백산!!

 

 

찌는듯한 여름과 역대급 장마가 지나고 등산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가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등산계획을 잡고 충북 단양 소백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소백산 등산코스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목차

1. 소백산

2. 소백산 등산코스

3. 소백산 등산일지

3-1. 천동탐방로 입구

3-2. 천동탐방로

3-3. 신선암

3-4. 천동쉼터

3-5. 가장 힘들었던 구간

3-6. 드디어능선(천동삼거리)

3-7. 소백산 능선! 여기는 알프스?

3-8. 소백산 정상 비로봉

4. 마치며

 

 

소백산

 

 

높이 1439.67m로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서 비로봉, 국망봉, 제2 연화봉, 도솔봉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9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소백산 등산코스소백산 등산코스
소백산 등산코스 및 등반고도

이번 소백산 등산코스는 천동계곡 코스를 이용한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누적고도 1,100m로 정상까지 쉼 없는 경사로가 계속이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시원한 등산코스입니다.

등산일자 : 2023.8.26(토)
등산코스 : 천동주차장-다리안폭포-비로봉-천동주차장
등산시간 : 5시간 55분, 운동거리 : 13.95km
주차비 3,000원, 입장료 무료

 

 

소백산 등산일지

천동탐방로 입구

소백산 등산코스 다리안관광지 입구소백산 등산코스 다리안관광지 입구소백산 등산코스 다리안관광지 입구

천동계곡 코스 입구는 다리안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천동계곡과 캠핑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늦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입구에서 등산로 까지는 걷기 좋은 포장길이 계속됩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다리안폭포소백산 등산코스 다리안폭포

다리안관광단지를 지나 다리안폭포가 나옵니다. 폭포를 보러 계곡 쪽으로 내려갔지만 폭포의 웅장한 소리만 들릴뿐 폭포는 시원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리안폭포 위를 지나는 다리를 지날 때 난간으로 폭포의 모습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천동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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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안관광지 주차장에서 약 30분쯤 걷다 보니 이번 소백산 등산코스의 본격적인 등산로 천동탐방로가 나옵니다. 천동탐방안내소에서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 본격적인 상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어 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옆에 간이 화장실이 있어 볼일은 해결했습니다.

 

안내소부터 시작되는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게 됩니다.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와 계곡 주변 특유의 시원한 바람 덕분에 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 초입은 포장길이고 어느 정도 올라가면 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길을 정상부근까지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신선암

소백산 등산코스 신선암소백산 등산코스 신선암

천동주차장에서 약 1.5km를 오르면 신선암이 나옵니다. 신선암부터 정상 비로봉까지는 5.1km를 더 올라야 합니다. 신선암에 잠깐 앉아 쉬었다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끊임없는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에 쉬엄쉬엄 오르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소백산 등산로 천동탐방로는 대부분이 이렇게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돌길입니다. 이런 등산로는 발목과 무릎이 아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던 천동탐방로였습니다.

 

천동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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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바위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오르다가 콘크리트 포장길이 보이면 천동쉼터에 가까웠다는 뜻입니다. 천동쉼터는 간단히 싸 온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급한 용변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천동쉼터에서 에너지 보충을 하고 정상을 향해 다시 올랐습니다. 참고로 천동쉼터 화장실은 깨끗이 리모델링된 푸세식 화장실입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소백산 등산코스

쉼터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이 끝나면 이 전보다는 가파른 등산코스가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를 오르는 코스라서 이 코스가 시작되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소진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천동쉼터에서 에너지를 보충하는 음식을 섬 취하고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코스는 등산 전날 또는 당일 비가 왔다면 등산로로 물이 흐르니 미끄러움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구간

소백산 등산코스소백산 등산코스 고목

이번 소백산 등산코스에서 제일 힘들었던 구간입니다. 꾸준한 경사로로 힘은 다 빠져있는데 일정하지 않은 나무계단 위에 코코넛매트가 덮여있었고 경가도도 가팔라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면 소백산 등산코스 검색 중 많이 봤던 고목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방울토마토로 에너지 보충을 했습니다. 소백산 능선까지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드디어 능선(천동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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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을 지나 데크길 짧은 바위 길을 지나면 드디어 소백산 능선 천동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 마지막 언덕만 오르면 소백산의 그 유명한 능선이 시작됩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능선소백산 등산코스 능선

전망대에서는 연화봉과 비로봉이 보이고 우리는 비로봉을 향하여 남은 힘을 쥐어짰습니다. 날씨도 정말 좋았기에 주변 풍경이 더욱 예뻐 보였고 힘이 절로 나는 것 같았습니다.

 

소백산 능선! 여기는 알프스?

능선을 따라 정상 비로봉으로 가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이런 곳이 있다니', '힘든 거 생각도 안 나네' 등 감탄사를 내뿜으며 정상을 향했습니다.

 

소백산 정상 비로봉

소백산 등산코스 정상 비로봉

드디어 소백산 정상 비로봉에 도착했다. 정상석이 외로워 보였지만 이런 풍경을 보고 있다면 뭐 나쁘지 않아 보인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도 말이 안됐다. 이 날씨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다시 한번 등산 다니는 이유를 생각하게 되었다.

 

 

마치며

소백산 등산코스소백산 등산코스

우리는 정상에서 말도 안 되는 풍경에 말도안 되는 막의 컵라면을 후다닥 해치웠다. 그리고 어디서든 먹을수 있는 믹스커피를 말도 안되는 소백산 정상에서 먹어보니 말도 안되는 맛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정상에서의 여운을 뒤로하고 올라왔던 길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올라오는 길은 끝없는 오르막 내려오는 길은 끝없는 내리막을 내려왔다. 힘들었지만 정상에서 여운으로 안전하게 등산을 마쳤다. 글 쓰는 지금도 정상에서 풍경을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