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

전북 진안군 구봉산 등산코스, 블랙야크 100대명산 4월 등산

san-snack 2021. 4. 26. 22:52

 

 

2021년 열한번째 등산! 블랙야크100대명산 15번째 전라북도 진안군 구봉산 지난 운장산과 마이산 등산할때 구봉산까지 정복할까 했는데 체력적 문제로 정복하지 못하고 이번 휴일에 구봉산에 다녀왔다.

전라북도 진안군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이면서도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각광 받지 못하고 있는 산으로 이번 산행을 다녀오면서 이런 산이 각광 받지 못했다는게 참 아쉬웠다.

 

등산일자 : 2021.04.25.(일)
산행코스 : 구봉산주차장-1봉-2봉-3봉-4봉-5봉-6봉-7봉-8봉-구봉산 정상-구봉산주차장
운동거리 : 6.95km, 소요시간 : 3시간 25분_휴식시간 제외
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

 

주말 일요일 등산이지만 다른 산들과 다르게 주차장이 생각보다 한가했다. 주말등산은 코시국에 사람이 많진 않을까 약간의 걱정을 하면서 간다.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을 골라 등산을 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봉산은 그냥 평범한 산으로만 보였다.

주차장을 출발해 등산로 입구 표시판을 보고 등산로로 향했다.

등산로 표시판을 지나 이 다리를 건너 아스팔트길을 조금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바로 시작된다.

해충기피제가 분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뿌려보려 했는데 텅텅 비어 있엇다.

주차장에서 구봉산 정상 까지는 2.7km고, 운장산 정상 운장대까지 연계산행이 가능한데 10.7km를 가면 된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가면 구봉산 농장 비석이 보이고 오른편에 등산로가 보인다.

 

 

 

등산로는 돌계단, 나무계단, 돌과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 초입 등산로 치고는 경사도가 있었다.

봄산 갖나온 나무의 새잎에서 나오는 연두빛 나뭇잎 색깔이 스트레스 날려주고 기분도 좋게 만들어 줬다.

경사로를 올라 능선이 나왔다. 이제 1봉인가? 했는데...

다시 등산로가 시작된다. 연두빛 나뭇잎은 이상하게 기분좋게 해주는것 같았다.

등산로 왼쪽을 보니 정상이 보인다. 언제가나... 싶었다.

데크 계단이 나왔다. 이 계단이 나오기 전보다 더 가파른 계단이었다.

 

왼쪽엔 다시 정상과 봉과 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저 높은곳에 다리라니 저런 다리는 어떻게 설치하는지 궁굼하다.

데크 계단을 올라 바라본 주변 경치다. 우와~~~~~~

오늘은 날씨도 도와주는지 멀리 산봉우리까지 보였다.

1봉은 등산로에서 이탈해야 도착할수 있다. 약 0.1km를 이탈해 다녀와야 했다.

드디어 1봉이다!! 1봉에 오르니 다른봉들도 고만고만해 보이는게 8봉까지는 크게 힘들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었다.

 

 

1봉 정상석에서 기념사진 한 방 찍고 주변 경치 구경을 했다.

1봉에서는 용담댐, 성치산, 서대산, 적상산, 지장산 등 여러 산의 봉우리가 보인다.

왼쪽이 현재 등산로 오른쪽은 옛 등산로다.

구봉산을 옛 등산로로 등산한다면? 저 등산로로 완주 했던분들이 괜히 존경 스러웠다.

 

계단을 올라 왼쪽으로 가면 2봉 정상석이 나온다. 직진은 3봉으로 가는 길이다.

2봉 정상석 기념사진 촬영후 바로 3봉으로!!

2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정상이다.

 

 

2봉에서 3봉으로 가는길 가파른 계단이 있지만 저 계단만 오르면 3봉이다.

 

 

3봉 정상석 촬영후 계단을 지나 4봉에 도착했다.

4봉에는 구름정이라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이게 왜 여기서 나오는지....

빠르게 5봉으로 향했다.

 

4봉 구름정을 지나니 구름다리가 나왔다. 이 다리는 4봉과 5봉을 잇는 다리였다. 참 신기하다 구름정에 구름다리라니 어떻게 여기에?

구름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경치다.

오늘 산 오길 정말 잘한거 같다. 이렇게 먼 산까지 보이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5봉에서 4봉을 바라보니 또 다른 구름다리다. 뒷배경이 4봉이니 구름다리가 또 달라 보였다.

5봉 정상석은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로 데크위에 있었다.

 

 

6봉 가는길 굽이굽이 계단을 내려가 정상석에 도착했다.

 

다시 6봉에서 7봉으로!!

 

7봉에서 8봉으로 가는길!

그런데 8봉 정상석을 못찾았다. 정상석은 분명 있을건데 왜 ...

한참을 찾았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제 저기 보이는 정상으로 가야한다. 정상으로 가는길은 정!말! 힘들었다.

가파르고!

미끄럽고!

높고!

그렇다고 못오를 정도는 아니고!

 

9봉으로 가는 내내 미친 날씨에 미친 경치였다.

저 멀리 1봉에서 8봉이 보였고, 여덟개의 봉이 왠지 작아 보였다.

나도 살려고 걷는다. 뒤에 계단이 아직도 빡쎄다.(근육통)

정상 도착!

정상석에서 기념사진 찍고 라면 한그릇 할까 했는데 햇빛하나 가릴곳 없었다. 그런데 어디서 음식냄새가 풀풀 나길래 둘러보니 데크 아래에서 가스 스토브로 찌개를 끓이고, 밥푸고... 봄철 산불예방 기간인데...

 

오른쪽 사진에서 마이산 찾기!

정상 경치 구경하고 정상에서 취사하는 사람들 보고 살짝 기분 상하고 하산 했다.

하산로 이런 미끄럽고 가파른 길이 반복됬다.

가파른 등산로를 벗어나 그림같은 경치가 예술이었다.

등산로를 벗어나고 주차장으로 가는 인도에서 바라본 구봉산 1봉에서 8봉이다.

구름다리도 보인다. 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길에서 저 산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