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

전북 무주군 덕유산 등산코스, 블랙야크 100대명산 22년 12월 등산 :: 구천동 탐방로

san-snack 2023. 1. 2. 15:22

 

2022년 아홉 번째 등산! 블랙야크 100대 명산 30번째 인증 전북 무주군 덕유산!!

올해 목표 30번째 인증을 덕유산 설산 등산으로 마무리했다. 새해는 40번째 인증을 목표로 세우고 덕유산 등산 포스팅을 시작한다.

 

덕유산 등산코스

 

목차

1. 덕유산

2. 덕유산 등산코스

3. 덕유산 등산일지

3-1. 등산로 입구

3-2. 구천동어사길

3-3. 백련사

3-4. 오수자굴

3-5. 덕유산 중봉

3-6. 덕유산 정상 향적봉

3-7. 하산길 곤도라

4. 마치며

 

덕유산

 

 

높이 1,614m로 최고봉은 향적봉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설천면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과 남덕유산으로 나뉘다. 설천봉은 무주리조트에서 이용 가능한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어 원한다면 조금 더 쉽게 정상 향적봉 산행을 할 수 있다.

 

 

덕유산 등산코스

덕유산 등산코스

 

 

등산일자 : 2022. 12. 30.(금)
등산코스 : 구천동어사길-백련사-오수자굴-중봉-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곤도라-하산
등산시간 : 5시간 20분, 운동거리 : 11.89km
주차비 무료, 입장료 무료, 곤돌라 : 왕복 20,000원 / 편도 16,000원

 

덕유산 등산 코스는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 1. 곤돌라 왕복을 이용한다.
선택 2. 곤돌라 편도 상행을 이용하여 걸어서 하산한다.
선택 3. 걸어서 등반 후 곤돌라를 이용하여 하산한다.
선택 4. 걸어서 등반 후 걸어서 하산한다.

 

덕유산 등산일지

 

등산로 입구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택시를 타고 덕유산 구천동탐방안내센터로 이동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등산을 시작했다. 하산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올 것을 염두에 두고 위 코스를 선택했다.

 

덕유산 등산코스 입구덕유산 등산코스 입구덕유산 등산코스 입구

구천동어사길 입구가 나오기 전까지 길 옆에는 카라반과 캠핑장이 조성되어 영업중이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캠퍼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캠핑장도 있었지만 탐방로 입구는 멀리 덕유산이 멋지게 보인다.탐방로 입구를 조금 지나고 구천동어사길 시작점까지 1.1km를 더 가야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덕유산 등산코스 입구덕유산 등산코스 입구덕유산 등산코스 입구

크리스마스이브에 많은 눈이 내려서 입구부터 눈이 정말 많이 쌓여있었다. 이 말은 정상에서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다는 뜻이었다. 정상의 풍경이 정말 기대됐다.

 

덕유산 등산코스 입구덕유산 등산코스 입구

덕유산 탐방안내소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구천동어사길이 시작된다. 여기에서 어사길을 선택할 수 있고,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차도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어사길을 선택했지만 체력을 조금 더 아끼고 싶다면 차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구천동어사길

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

구천동어사길은 데크와 바위로 이루어진 정비된 길이다. 일반적인 등산로와 같다고 보면 된다. 나와 비슷하게 입장한 사람들은 차도를 이용하여 등산을 시작했는데 차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었다.

 

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

어사길을 따라가다가 이정표가 나오면 백련사 이정표만 보고 쭉 따라가면 된다.

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

계곡은 얼어붙고 며칠전 내린 눈으로 계곡에도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등산로도 마찬가지였다. 어사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백련사 일주문이 나온다. 오늘도 역시나 일주문은 옆으로 지나갔다.

 

백련사

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 백련사덕유산 등산코스 구천동어사길 백련사

일주문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백련사가 나온다. 백련사 올라가는 계단에 쌓인 눈이 예뻐서 한번 찍어봤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백련사도 구경했을텐데 하산 곤도라를 타기위해 백련사는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덕유산 오수자굴 가는길

백련사 계단 앞 이정표는 바로 향적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과 오수자굴을 통해 향적봉으로 갈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나는 오수자굴에서 먹는 동굴라면을 먹고 싶어 백련사를 뒤로하고 오수자굴 방향을 선택했다. 라면은 챙겨와야 한다.

 

오수자굴

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

며칠 전 오수자굴 방향이 폭설로 통제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개방되어 있었다. 만약 이 문이 닫혀있다면 오수자굴은 다음 기회에 찾아야 했다.

 

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

오수자굴 방향은 백련사에서 바로 향적봉으로 가는 길에 비해서 찾는 사람이 적은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눈이 더 많이 쌓여있었고, 체력이 더 빨리 떨어졌다.

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

오수자굴을 1km 정도 남겨 두었을 때는 길이 매우 가팔랐다. 눈도 쌓였고 길도 가파르고 오수자굴이 빨리 나오기를 바랐던 것 같다.

 

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

고생끝에 드디어 오수자굴에 도착했다. 동굴이라해서 웅장할줄 알았지만 오수자굴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오수자굴 안에는 신기하게 역고드름이 형성되어 있었다. 눈이 녹고, 동굴을 타고 내려와 추운 날씨에 얼어 있는 역고드름이 묘했다.

 

덕유산 등산코스 오수자굴

동굴 구경은 뒤로하고 빨리 라면을 세팅했다. 동굴 도착시간이 14:30였다. 이때 곤돌라 운행 종료 시간을 찾아보니 16:30으로 되어있어 마음이 급했다. 그래서 라면을 먹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오수자굴은 많은 사람들이 들러 간식을 먹고가는 쉼터 역할을 하는곳이었다.

 

덕유산 중봉

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

오수자굴에서 0.9km를 지나니 상고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뭔가 좀 부족한 상고대였지만 상고대를 만나니 그래도 기분 좋았고, 이상하게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

중봉 기점 도착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곤돌라의 압박!! 중봉 도착시간이 16:20 남은 시간 10분.... 올라온 길을 다시 걸어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좌절감이 느껴졌다.

 

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

아마 나는 이때 반쯤 포기하고 그냥 주변 구경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곤도라 운행시간을 잘못알고 있다는것도 모르고 그냥 걸어 내려갈 생각만 하고 있었다.

 

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덕유산 등산코스 상고대

 

 

덕유산 정상 향적봉

 

덕유산 등산코스 정상

포기하고 향적봉에 도착했다. 그런데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게다가 사람들이 여유롭게 구경하고 정상석과 사진도 찍고 있었다. 나는 마음이 급한데? 정상석 줄이 길어 옆에서 스윽 찍고 바로 설천봉으로 출발했다.

 

하산길 콘도라

덕유산 등산코스 곤도라

응? 16:50 설천봉 곤돌라 도착..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하행 탑승 끝날 시간인데? 매표소에 물어보니 이후 시간에는 상행 탑승은 막고 하행만 운행한다고 했다. 정상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이 전부 내려갈 때까지 하행 운행을 하는 것이었다. 이런 중요한 정보를 모른체 마음만급해서 구경도 못하고 정상에서 내려온게 후회가 됐다.

 

덕유산 등산코스 곤도라덕유산 등산코스 곤도라

나도 바로 줄을 섰고 약 50분가량 줄을 선뒤 곤돌라를 타고 안전하게 하산했다.

 

 

마치며

이번에도 다시한번 깨닫게 된건 등산전에 등산코스에 대한 정보조사를 제대로 해야겠다는거다. 하산에 타고 갈 곤도라 운행시간만 잘 알았어도 덕유산 정상에서 구경도 제대로하고 사진도 많이 찍을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쉬웠다! 그래도 덕유산 정상은 곤도라를 타고도 오를수 있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못다한 정상 구경하러 다시한번 방문해야 겠다.